11월02~05 오키나와 보트6다이브 리벤지!

저번 오키나와 다이빙에서 AOW 취득 이후 오키나와 태풍의 영향으로 이후 다이빙 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바로 돌아와야했었습니다,

반드시 리벤지를 가겠다라고 다짐하던차에 일본에서 여행지원프로그램이 다시 시작하여 정부의 여행보조금을 받아 좋은 조건에 오키나와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서울의 김포공항같은 오사카에서 국내선만 다니는 이타미공항에서 ANA비행기로 왕복요금 + 3박4일 숙소해서 21300엔!

평상시 ANA 오키나와 편도가 1달전에 예약해도 10000엔대 중반인 것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가격이였습니다. 공항이 도보30분거리기도하구요

심지어 현지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을 1박당 3000엔씩 총 9000엔을 지원받아 사실상 12300엔에 갔습니다.

1일차 그냥저냥

오전중에 연구실에 나갈 일이 있어 오후 비행기로 도착한 만큼 첫날에는 다이빙보다는 오키나와 지역맥주인 오리온 맥주와 스팸계란주먹밥을 먹고 시내에 나가서 받은 쿠폰으로 스시를 먹었습니다

2일차 : 케라마제도 3다이브

보트다이빙의 매력중 하나는 보트를 타고 바다를 나가는 것 그 자체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하에서 케라마제도를 가는 배의 경우에는 배타고 바다를 지나가면서 이착륙하는 비행기가 보인다는 점에서 더 각별했네요

1번포인트 크레파스 (クレパス)

오키나와는 따뜻해서 11월에도 3mm 웻슈트로 다이빙이 가능했습니다!

계곡과 같은 지형과 동굴이 특징인 포인트로 그 계곡사이에서 올려다 본 바다가 너무 예뻐서 이번 다이빙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스팟이네요

3번째 어둡고 흐린 사진은 동굴에서 만난 이세에비(대충 랍스터) 입니다

2번포인트 무치즈니(ムチズニ)

쭉 지형계 다이빙을 해서 다른 포인트들의 특징들이 잘 기억 안나네요 ㅜㅜ
여기서는 큰 바다거북을 본게 기억에 남아요

보통 거북이들은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데 저 사람몸통만한 거북이는 가만히 앉아만있어서 다들 사진을 찍으면서 지나갔었네요
다이버는 기본 수중생물은 만지면 안돼요!

3번포인트 아웃리프(アウトリープ)

2일차 치비시 3다이브

2일차도 예정대로 케라마로 가려했으나 파도가 너무 높아 배가 접근하지 못하여 치비시로 포인트가 변경되었습니다.

1,2번포인트 라비린즈(ラビリンス)

미궁이라는 뜻 그대로 다양한 지형들과 해저 동굴들이 얽혀있는 지형입니다 .

파도가 커서 케라마까지 못 간 만큼 여기도 바다의 흐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물 속에서 물에 떠내려간다는 기분을 느꼈네요.
심지어 이 날은 5mm웻 수트였느데 모르고 3mm때랑 같은 웨이트를 착용하여 유난히 물에 휘말리고 첫 다이브에서는 안전정지중에 그대로 몸이 수면까지 떠올라서 가이드분이 끌고 내려와주시기까지 해야했던 체력소모가 엄청 큰 다이빙이였네요. 입수하기 전에 알았어야 했는데 헤드퍼스트로 들어갔고 아직 헤드퍼스트를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냥 잘 못하나보다 하고있었네요 ㅋㅋㅋ
수트가 바뀐 것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3번포인트 나간누(ナガンヌ)

점심시간이후 바다가 잔잔해진 상태에서의 포인트였습니다.
1,2다이브에서의 물살과 웨이트의 증가등으로 호흡을 무리했는지 점심시간내내 두통에 시달렸고 솔직히 3번째 다이브는 옵션으로 5000엔이기 때문에 그냥 쉬면 5000엔도 아끼고 좋지하고 생각하면서 점심먹고 배 위에서 바다를 보고있다가 그냥 너무 예뻐서 안들어가면 손해다 라고 생각하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투명해서 얕아보이고 실제로 깊은 포인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수심 5m이상은 있는 깊이에서 이정도 투명감있는 물은 처음 본 것 같네요

점심먹고는 보트 2층에서 맨몸으로 물에 뛰어내리면서 놀았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었습니다 ㅋㅋㅋ
가이드분이 물 예쁘죠 뛰어들어보실래요? 라고 하길래 그럴까요? 라고 했더니 대뜸 보트2층가서 난간잡고 서있다가 신호주면 뛰어내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수심이 얕고 물살도 안정되고 이 날의 3번째 다이빙인 만큼 엄청 편하게 돌아다니고 마지막엔 보트 근처에서 자유시간도 받아서 이것저것 동영상 찍고 다녔던게 기억에 남는 다이빙이네요

또 여러 다이빙 팀이 있는 만큼 팀끼리 서로 포인트의 스팟들에 대해 공유하면서 합류했다가 분리했다가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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